넷플릭스 신작 패밀리 스위치를 봤다.
제니퍼 가너랑 에드 헬름스, 그리고 최근 웬즈데이에서 너무 귀여운 늑대인간으로 나온
엠마 마이어스까지 출연한다!
평소 자신의 상황만 생각하느라 의사소통이 잘 안 되던 가족이
행성정렬이 일어난 날 푸념으로 빌었던 소원(내가 너처럼 편하게 살면 좋겠다! 하는) 때문에
엄마 & 딸, 아빠 & 아들 이렇게 영혼이 바뀌는 웃긴 판타지 설정이다.
더 웃긴 건 강아지랑 막내 아기도 영혼이 바뀐다. 너무 귀여웠다.
두 남매의 아빠이자 제스 워커의 남편.
현재 고등학교 음악 교사이며 능청스럽고 넉살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 때는 잘나가는 밴드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꿈꿨지만
아이 셋이 태어나고 가정에 헌신하는 아빠.
근데 행생정렬이 일어난 날 아들이랑 영혼이 바뀌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한다.
에드 헬름스는 영화 행오버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두 남매의 엄마이자 빌 워커의 아내.
건축회사의 커리어 우먼으로 건축사? 건축기사? 잘 모르겠는데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 타입이라 맨날 축구만 하는 딸을 약간 이해 못하고
의견 충돌이 자주 발생하던 와중 딸과 영혼이 바뀐다.
장녀이고 축구에 빠져 사는 말괄량이 10대다.
축구에 재능도 있고 열심히 하는데 공부도 하랴 운동도 하랴
바쁜 와중에 엄마가 못마땅해하는 게 은근 서운했고
엄마한테서 일찍 독립해 나가 사는게 꿈이라 이번 경기가 특히나 더 중요했건만,
엄마랑 영혼이 바뀌게 되어서 멘탈이 붕괴된 상태다.
웬즈데이에서 웬즈데이의 귀여운 늑대인간 룸메이트로 봤는데
배우가 더 예뻐졌다. 앞으로 스크린에서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누나랑 다르게 숫기 없고 공부만 하는 소심한 학생이다.
과학 천재여서 중학교 2학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예일대 면접을 잡았다. 근데 과학의 과 자도 모르는 아빠랑
영혼이 바뀌어서 멘붕옴.
강아지랑도 영혼이 바뀐 아기가 너무 귀엽다.
어린 배우들이 중년층을 연기하고,
중년 배우들이 10대 연기를 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LA가 배경이라 내가 갔던 그리피스 천문대도 나와서 너무 신기했다.
- 크리스마스 기간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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